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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TH] 걸어서 방콕 속으로 (feat. 3만보)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7. 21:10
교통 인프라를 잘 갖춘 방콕에서 제일 뜨거운 낮부터 야시장이 열리는 늦은시간까지 계속 걷는게 가능할까? 가능하다. 아니, 그땐 가능했는데..지금은 불가능할 것 같다. 방콕에서는 굳이 그렇게 걸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 배낭여행을 꿈꿨고 시간도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는데 여행하는 마음 만큼은 아직 가난한가 보다. 이상하게 먹고 자는거엔 안아끼면서 교통비는 왜 이렇게 아까운지.. 방콕에서 MRT와 BTS를 이용해보기 전까지는 왠만해선 다 걸을 수 있을 줄 알았고 그게 여행의 낭만인 줄 알았지. 하지만 오늘날의 체력만은 낭만이 아니였다. 방콕 여행 둘째날, 첫 날은 밤 비행기로 방콕에 도착했기 때문에 일정이라곤 밤 11시 30분에 숙소 체크인하고 편의점에서 야식을 사먹을 게 전부였다. 또 한국에서 여행전날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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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TH] 태국의 교통수단 이용 후기 (feat 그랩, 볼트, MRT, BTS, 공항철도)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6. 21:12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수많은 전세계 인파를 뚫고 나와서 짐을 찾으면 그 다음 제일 먼저 예약한 숙소까지 이동할 수단을 고민하게 된다. 보통 수완나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대표적으로 공항철도, 택시, 리무진 픽업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데 어떤 수단이 제일 더 좋을지는 도착시간과 상황에 따라서 여행자가 적절한 방법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여행 첫 날인 만큼 컨디션 관리를 위해 호텔 리무진 픽업서비스가 없다면 차선책으로 그랩 택시를 추천한다 :) 수완나품 공항에서 방콕 시내까지 (feat. 그랩) 여린이(여행초보)인 필자는 우선 여행 첫날 빨리 숙소가서 짐을 내려놓고 싶어서 택시를 이용하기 위해 '공항택시 (Public Taxi)' 와 '그랩 (Grab)' 택시의 가격을 비교해보고 그랩 택시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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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TH] 방콕-치앙마이 슬리핑 기차 2등석 왕복 26시간 타본사람 손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5. 19:54
짧은일정으로 방콕과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한다면 당연히 이동시간 절약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비행기를 이용하라고 할 것이다. 만약 장기여행이고 편리함보다는 배낭여행처럼 기억에 남을 이동수단을 찾는다면 한번쯤 태국의 슬리핑 기차를 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이미 발빠른 한국인들이 1등석을 타기 위해 한달전부터 부지런히 티켓팅을 한다고하지만 손이 재빠르지않거나 예매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면 아쉬워도 필자처럼 2등석을 타게 될 텐데 전혀 걱정할게 없는게 실제로 타보니까 남녀노소 어른아이할 것 없이 2등석도 충분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었고, 기차라는 환경에 비해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었다. 솔직히 유럽이나 미국 여행아닌 이상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서 1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슬리핑 기차를 체험해보기에는 태국의 방콕-치앙마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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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TH] 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편 예매한 사람 손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4. 17:08
때는 바야흐로 2023년 12월 12일.. 12월 말 퇴사를 앞두고 2024년 1월 [태국 3주살기] 프로젝트를 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네이버에서 항공권 검색을 하면서 가격비교를 해보았다. 하지만 태국은 11월에서 2월까지가 건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비행기 가격도 대체로 비싸다. 실제로 검색했을 때 항공권 가격 밴드가 인당 50 ~ 110만원 대까지 보았는데... 그 중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이 눈에 띄었고, 공동운항인지 뭔지 모르겠고 대한항공인데 가격대가 카드할인까지 받으면 인당 74만원으로 꽤나 합리적이라고 나름 합리화를 했었다. 솔직히 가격비교 잘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고 어차피 결제하고나서 최저가 검색을 안하면 된다. 한마디로 "눈가리고 아웅"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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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다짐. 귀찮다는 말 줄이기지푸라기 일상 2024. 2. 1. 21:10
아 귀찮아.. 사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면서 습관적으로 내뱉어버렸다. 이러고 있으면 "귀찮아서 숨은 왜 쉬어?"라는 잔소리를 듣곤했다. 어릴때부터 어른들이 "짜증나", "죽을래" 이런말은 쓰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어릴 때야 뭐.. 한 귀로 흘려들었지만 이제 30대가 되어보니 부정적인 언어습관이 일상과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꽤나 엄청나다는 것을 이제는 잘 안다. 이젠 "귀찮아"라는 말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언어습관에서 버려야할 때인 것 같다. 더욱이 지쳐있는 지금의 나 자신에겐 강하게 통제해야하는 언어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새해다짐은 "귀찮다는 말 줄이기" 여행간 것 마냥 평소에도 매일같이 오전부터 행복하고 잠드는 순간까지 알찬 하루를 보낼 수만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진짜로 만족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