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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TH] 치앙마이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공원 무료 요가를 체험해보세요 (feat. 농부악핫공원)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15. 17:52반응형
치앙마이 거리를 걷다보면 요가&명상 클래스 간판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도 그럴게 슴슴한 매력이 있는 치앙마이의 느긋함과 여유로운 일상을 요가&명상를 통해 배우고 즐기는 모습이다.
꼭 유료 클래스가 아니더라도 필자처럼 공원에서 멍때리기 좋아하거나 한번쯤 요가를 체험해 보고 싶을 땐
올드타운 내에 위치한 농부악핫 공원과 그곳에서 매일 아침에 열리는 무료 요가 클래스를 추천한다.
치앙마이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를 꼽는다면 농부악핫 공원 (Nong Buak Haad Public Park) 이 가장 먼저 떠오르더라..
농부악핫공원
Nong Buak Haad Public ParkNong Buak Haad Public Park · Arak Rd, Tambon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시티 공원
www.google.co.kr
농부악핫공원 분수대 무지개는 해가뜨는 날이면 항상 볼 수 있다. 아침 새벽부터 요가하는 외국인들과 한 쪽에서는 세팍타크를 즐기는 현지인들의 생생한 모습이 무지개처럼 잘 어우러지는 곳. 하루 날 잡아서 돗자리를 빌려 사람구경하면서 책도 읽고, 또 하루는 아침 일찍 부터 요가체험도 해보고..공원에서 보낸시간들은 사진처럼 머물수록 편안하고 아름다웠던 곳이다.
치앙마이에서의 1월의 목요일 오후 5: 30분경의 풍경 그렇게 공원에서 멍때리는 와중에 잔디 위에서 명상과 요가를 즐기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 한국에서도 요가를 안해본 건 아니였지만 항상 실내에 국한되는 운동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야외에서도 할 수 있다니. 이건 스스로 너무 틀에 박혀있지 않았나 싶었다. 그러면서 치앙마이에서 무료 요가 클래스가 있다는 걸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 찾아보니 바로 이 곳에서 매일 아침 9시에 있다니! 체험을 안할 이유가 없었다.
매일 아침 열리는 무료 요가 클래스 미리 신청하고 참여하는 것은 아니고 인원제한없이 남녀노소 매트깔 자리만 있으면 설령 계단이여도 자리잡고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진행시간은 1시간 내외. 요가매트의 경우 요가 여행을 목적으로 개인 소품을 챙겨오는 분들도 많지만 필자처럼 하루 체험만 할 사람들이라면 공원 내에 매점이 2-3개 정도 있는데 15 ~20밧 가격으로 요가 매트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부담없이 가볍게 몸만 오면 된다 (※ 다만 대여용이기 때문에 새 것 처럼 깨끗하진 않은 점 참고).
요가 뿐만 아니라 명상, 기체조와 같은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필자처럼 아무거나 상관없지 않는 분이라면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Weekly Schedule 확인은 필수! 생각보다 한국분들이 많이 오셔서 무료로 재능기부하시는 몇몇 강사분들은 가끔 한국말로 인사도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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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는 사람에 따라 '좋다 vs 심심하다'로 호불호가 갈리는 여행지 중 하나이다.
필자도 처음엔 '심심하다' 쪽이엿는데, '좋다'로 변하는 것을 경험했다. 그 이유는 성향 상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가득했던 이전 여행들과는 다르게 치앙마이에서 여유롭게 혹은 게으르게 소소한 일상을 음미하는 것도 여행임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여유 그 자체 여행 5일차에 농부악핫 공원에서 책읽으며 하루를 보냈던 날,
여행지에서의 하루를 나와 같이 한적하게 공원에서 보내는 외국인들 구경을 하면서 이런 생각했던 것 같다.
책과 멍 때리기 그리고 요가로 꽉 채웠던 하루를 떠올리니 다시 건조해진 일상이 촉촉해지는 것 같다.
이 후로 한국와서 요가를 배워보기로 마음먹었으나 설 지나고를 외치며 아직 실천도 안한 건.. 물론 핑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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