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태국TH] 치앙마이 도이수텝에서 2024년 새해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기
    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26. 22:00
    반응형
    도이수텝에서 올려다 본 밤 하늘

    치앙마이 뿐만아니라 태국 내에는 불교의 나라 답게 수많은 사원들이 있다. 필자에게는 종교는 없지만 속이 시끄러울때는 한번씩 절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경건해지는 무게감이 생각날 때가 있다.

    치앙마이에서도 올드타운을 걷다보면 다양한 사원을 둘러볼 수가 있었는데, 도이수텝은 말 그대로 산 꼭대기에 있어서 교통수단을 필수로 이용해서 찾아가야만 한다.

    또 산 꼭대기에 위치하다보니 야경이 유명해서 도이수텝가는 날은 특히 기상상황을 계속 신경쓰면서 가급적 일정을 미루거나 당기면서 까지 미세먼지가 적은 맑은 날로 다녀오길 잘했다고 칭찬한다.

    도이수텝 왕복 썽태우


    원래는 볼트와 잘 협상해 볼 계획이였으나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 결국 치앙마이대학교 입구 쪽에 대기 중인 썽태우를 탈 수 밖에 없었다.

    성태우는 8~10명의 인원이 차야지만 출발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우리보다 먼저 온 태국인 부부 2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직원으로 보이는 청년이 인당 100밧에 왕복&대기 1시간이라고 설명해주면서 4명으로 바로 출발도 가능한데 그러면 인당 200밧을 달라고 하더라.

    원래 택시타고 가도 왕복과 대기 1시간을 요청하고 500밧을 예산으로 잡고있었다. 그리고 성태우도 이전에 몇 번 타봤지만 오히려 4명정도 여유있게 타면 아무리 꼬불거리는 길이라도 불편하진 않겠다 싶어서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도이수텝에서 석양을 보고 싶어서 해질녘에 딱 맞춰서 알아보고있었기에 .. 그냥 다음날 갈까 말까 고민하다보니 산 올라가면서 해가 질 것만 같았기에 서둘러 지금 출발하고싶다고 하니 직원이 먼저 대기중이던 부부에게도 상황을 설명해주고 우리 4명은 인당 200밧에 출발하기로 한다.

    도이수텝 입구


    올라가면서 서로 사진도 찍고 얘기하다보니 20분 정도 걸려서 도이수텝 입구에 도착했다.

    도이수텝 계단 (무료)
    도이수텝 입장권 (인당 30밧)


    같이 타고 올라온 부부는 유료인 엘베를 타러간다고 하면서 왼쪽으로 가면 계단이 있다고 알려주고 가셨다.

    애초에 우리는 운동삼아 계단으로 갈 생각이었기에 꽤나 힘들었지만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입장권을 사고 들어갔다 (입장권 확인을 안한 건 안비밀..;;)

    도이수텝 석양


    우선 사원을 둘러보기 전에 애써 석양을 보려고 했으나 이미 해는 지고 까만 밤이 거의다 빛을 누를 때쯤 전망대부터 찾아갔다.

    도이수텝 야경


    심혈을 기울여서 대기질이 좋은 날 맞춰서 온 보람이 있었다. 사실 야경은 되게 한국스러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올드타운과 공항, 님만해민 우리가 머물고 있는 싼티탐을 그리며 치앙마이 시내 구경을 하면서 밤하늘과 가까운 듯 먼 쏟아질 듯한 별을 한참 멍때리며 바라보고 있으니 세상 마음이 평온해 진다.


    평온해진 마음을 챙겨서 신발을 벗고 사원으로 들어갔다.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다싶더니 사원 안에 있었더라.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지 않았을까?

    아쉽게도 필자가 방문했던 2024년 1월은 보수공사가 진행되고있었지만 오히려 보수공사를 위한 지지대?마저 황금색인게 인상깊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고 2024년은 치앙마이에서 시작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행복하고 건강하게 2024년의 안녕을 바란다.

    반응형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