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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TH] 방콕-치앙마이 슬리핑 기차 2등석 왕복 26시간 타본사람 손
    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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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일정으로 방콕과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한다면 당연히 이동시간 절약을 위해서라도 당연히 비행기를 이용하라고 할 것이다.

     

    만약 장기여행이고 편리함보다는 배낭여행처럼 기억에 남을 이동수단을 찾는다면 한번쯤 태국의 슬리핑 기차를 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치앙마이 역

     

    이미 발빠른 한국인들이 1등석을 타기 위해 한달전부터 부지런히 티켓팅을 한다고하지만 손이 재빠르지않거나 예매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다면 아쉬워도 필자처럼 2등석을 타게 될 텐데 전혀 걱정할게 없는게 실제로 타보니까 남녀노소 어른아이할 것 없이 2등석도 충분히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었고, 기차라는 환경에 비해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었다. 

    (좌)13번 기차 / (우)10번 (or 9번) 기차 실내 비교

     

    솔직히 유럽이나 미국 여행아닌 이상 이렇게 가까운 나라에서 1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슬리핑 기차를 체험해보기에는 태국의 방콕-치앙마이행 기차가 가성비와 낭만을 모두 사로잡은게 아니였을까 하는 충분히 매력있는 여행이였다.

     

    하지만 다음에 또 치앙마이를 여행간다면.. 인천-치앙마이 직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방콕-치앙마이 행 기차에서 본 일출

     

    1. 회원가입 & 로그인

    우선 태국의 The State Railway of Thailand 기차예매사이트를 들어가서 회원가입 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에 *필수입력정보 (성별, 여권정보, 이메일주소) 등을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로그인 할 땐, 여권정보랑 패스워드를 입력해서 로그인 합니다. 이 때 동행인 모두 가입할 필요는 없고, 예매할 때 동행인 여권정보만 알고계시면 함께 발권가능합니다.

     

    2. 기차예매

    방콕에서 치앙마이로 간다면 기차역은 이름이 방콕역이 아니라 Krung Thep Aphiwat Central Terminal Station (Bang Sue Grand Station)에서 타시게 됩니다. 짜뚜짝공원 인근에 위치해있습니다. https://maps.app.goo.gl/aiR1VUZL7Gp6KFJ38

     

    Krung Thep Aphiwat Central Terminal Station (Bang Sue Grand Station) · Chatuchak, 방콕 도시권 10900 태국

    ★★★★☆ · 기차역

    www.google.com

     

    이렇게 출발역 (Krung Thep Aphiwat)과 도착역 (Chiang Mai)을 입력하고, 여행일정과 인원을 입력합니다.

    실제로  2024년 1월 8일(월)에 치앙마이행 13번 기차 2등석을 탔고, 방콕으로 돌아오는 날은 2024년 1월 23일(화) 10번 기차 2등석을 타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당시 예매 과정을 기록해둔 게 없어서 오늘자를 기준으로 한달 뒤인 2024년 3월 4일 기차표 예매를 시뮬레이션해보았습니다.

     

    이렇게 검색을 해보면 5종류의 기차유형이 뜨는데 이 중에서 Special Express 가 외국인들이 치앙마이 여행을 위해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기차로 그 중에서 저녁 6~8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 7~8시에 도착하는 슬리핑 기차인 9번 (방콕행 기차는 10번) 과 13번 기차를 대부분 이용합니다. 다만 둘의 차이가 있다면 9번은 신식이고, 13번은 구식이라고 표현하기엔 실제로 그렇게 구식은 아니였지만 시설이 좀 오래된 기차입니다. 필자는 당시엔 9번은 2층자리 밖에 없어서 13번 기차의 1층자리를 이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수요가 많은 신식 9번 기차를 선택해보겠습니다. 보시면 표시언어를 설정한 것과 다르게 좌석을 설명하는 정보가 태국어로 뜹니다. 당황하지마시고 번역기로 돌려서 대충 내용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보다시피 벌써 부지런한 여행객들이 1등석을 모두 예매하셔서 매진이네요..(감탄) 그래도 2등석도 괜찮아요! 보시면 장애인, 어린이 칸으로 뜨는데 일반인이 예매하여도 문제가 되진않습니다. 그래도 아직 일반석이 자리가 남아있으니 배려석은 우선 양보하고 일반석으로 예매해주세요.

     

    참고로 Lower Berth가 1층칸 Upper Berth가 2층칸입니다. 보시다시피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6시대 기차는 타자마자 침대형태가 아닌 좌석형태로 있다가 출발 1시간 전후로 순차적으로 침대로 변형시켜주는데요. 그 때까진 위아래층 사람끼리 마주보고 가게 됩니다. 2층이 좀 더 저렴한 대신에 창문과 화장실 이동이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점 참고바랍니다.

    파파고 이미지 번역

     

    저는 40.CN 칸을 선택해서 승객정보를 아래와 같이 입력하고 좌석조회를 해보았습니다.

    동행인은 회원가입이 안되어있었기 때문에 멤버가 아니라고 체크해주고, 여권정보를 입력해주었습니다. 예매가 완료되면 승차권을 입력한 이메일주소로 보내주기때문에 한명의 메일로 입력해서 받았습니다.

     

     

    이제 중요한 좌석 선택을 위해서 들어가면 자동으로 남은 자리를 선택해줍니다. 하지만 현재칸에는 2층자리밖에 안남아 있어서 자동으로 2층자리가 선택되었습니다. 낙담하지 마시고, 선택된 자리를 Delete 해주세요.

     

    2번칸으로 넘어가보니 생각보다 잔여좌석이 많네요. 반가운 초록색 Available 표시입니다. 이 때, 화장실과 가까운쪽과 아닌쪽 또는 중간위치는 선호에 따라서 선택해줍니다. 

     

    필자는 현재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에 화장실과 가까운 좌석으로 1-2층을 선택해보았습니다. 실제로 1월에 치앙마이에서 방콕 돌아 올 때와 동일한 좌석이에요! (12월 예매 당시에 극단적으로 화장실쪽말고는 자리가 띄엄띄엄 한자리씩만 남아서 선택지가 별로 없었..)

     

     

    좌석선정 경험담으로써 어느쪽이 더 조용하고 깨끗한지보다는 주변 사람들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실제로 화장실과 가깝다고해서 냄새가 심하거나 시끄럽지 않았습니다. 특히 10번 신식기차의 통로와 연결된 자동문이 엄청 조용했고, 화장실도 기내화장실처럼 협소하지만 깨끗하고 다음날 아침까지도 냄새는 안났어요. 다만 기본적인 기차의 소음과 진동이 있기때문에 수면안대와 귀마개 그리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커텐을 치고 있어서 방해받을 일이 없었습니다.

     

    3. 결제 & e-ticket 발권

     

    이렇게 좌석까지 선택하시면 금액확인하고, 결제진행해주세요. 최종 결제가 완료되면 이메일로 승차권을 파일로 보내줍니다. 

     

    결제완료 후 이메일로 받은 E-Ticket

     

     

    발행된 e-ticket은 편하신 대로 출력하셔도 되고, 저처럼 이미지로 모바일에 가지고있으면서 승차권 확인시 보여줘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요즘은 비행기표도 그렇고 종이로 가지고다니는 것보다는 모바일에 챙겨서 다니는게 확실히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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