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TH] 대한항공-진에어 공동운항편 예매한 사람 손물과 바람 (해외생활) 2024. 2. 4. 17:08반응형
때는 바야흐로 2023년 12월 12일..
12월 말 퇴사를 앞두고 2024년 1월 [태국 3주살기] 프로젝트를 위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네이버에서 항공권 검색을 하면서 가격비교를 해보았다. 하지만 태국은 11월에서 2월까지가 건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로 비행기 가격도 대체로 비싸다.
실제로 검색했을 때 항공권 가격 밴드가 인당 50 ~ 110만원 대까지 보았는데... 그 중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이 눈에 띄었고, 공동운항인지 뭔지 모르겠고 대한항공인데 가격대가 카드할인까지 받으면 인당 74만원으로 꽤나 합리적이라고 나름 합리화를 했었다.
솔직히 가격비교 잘 못하고 좋은게 좋은거고 어차피 결제하고나서 최저가 검색을 안하면 된다.
한마디로 "눈가리고 아웅"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결제까지 완료하고 나서 메일이 왔다.
공동운항 진에어 ????!!
역시 대한항공치고는 20만원 정도 저렴했던 가격이기 때문에 뭔가 꼼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기 때문에 부랴부랴 침착하게 진에어 공동운항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
공동운항 이란?
2개 이상의 항공사가 비행기를 공동 운항하는 항공편을 뜻합니다. 이때 ‘운항사’는 항공기를 투입해 실제 운항하는 항공사이고, ‘참여사(판매사)’는 실제 운항은 하지 않고 자사 항공편명을 사용해 좌석을 판매하는 항공사를 말합니다.
대한항공 공동운항 혜택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으로 예매하신 경우, 아래와 같은 혜택이 주어지는 점 참고 바랍니다.
○ 기내식 : 불고기 샌드위치 무료 제공
- 운항시간 2시간 미만 노선 제외 : 후쿠오카, 오사카, 기타큐슈, 나고야
- Go-Show Passenger (공석대기 승객) : 기내 유상 대체품 제공
- 괌 출발편 (GUM-ICN) 경우 치킨샌드위치 제공
○ 무료수하물 : 대한항공 수하물 기준 적용
○ 마일리지 :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출처: 진에어 고객서비스 > 자주묻는질문(FAQ) > 공동운항 > 대한항공 공동운항)
한마디로 진에어 항공기로 운항하고, 대한항공은 '판매사' 라는 것. 참고로 진에어는 대한항공 자회사입니다.
그래도 혜택이 진에어 기내식 베스트라고하는 '불고기 샌드위치(사진)'와 대한항공 무료수하물 (위탁 23kg/기내 10kg)이 적용되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을 해준다.
어차피 이미 결제까지 완료했고, 성격 상 뭘하나를 사도 교환/환불 잘 안하는 편이라서 다음으로 내가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부터 생각했고, 이렇게 된 이상 좌석위치가 중요했기 때문에 체크인 방법을 찾아보았다.
웹/모바일 체크인 이용 방법
대한항공 공동운항편으로 예매하신 승객께서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웹/모바일 체크인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 진에어 홈페이지 [서비스 > 공항/기내 서비스 > 체크인 안내] 화면에서 [웹/모바일 체크인]을 클릭
2. [예약번호로 확인] 탭을 클릭 후 하단의 [*공동운항 승객께서는 여기를 클릭하여 주세요.] 클릭
3. 예약번호(숫자와 영문으로 조합된 6자리 예약번호), 성/이름, 출발일 입력 후 확인버튼 클릭
4. 체크인 가능 여정에서 체크인 버튼을 클릭 후 진행하여 주시면 됩니다.
공동운항의 경우 사전좌석지정은 불가하고, 항공기 출발 24시간 전부터 1시간 30분 전까지 웹/모바일 체크인이 가능했다. 덕분에 부지런하게 원하는 좌석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이건 비행기 탑승하고 알게된 건데.. 공동운항편이라고 같은 비행기에 탄 탑승객 모두가 공동운항으로 발권한 사람들이 아니다. 좌석에 앉아있으면 이 좌석은 공동운항편으로 예약한 사람들이라고 라벨이 달려있는건지.. 승무원분들이 공동운항 승객에게만 제공하는 기내식을 가져다 주신다.. 우리가 받고서 보니까 생각보다 몇명 없어서 살짝 민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수화물 기준이 23kg라서 쇼핑템을 잔뜩 들고 입국할 땐 마음이 편안했던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아 그리고 귀국할 때 수완나품 공항에서 인천으로 수화물 부칠때 직원에게 우리는 공동운항편이라고 설명을 하고싶은데 영어로 뭐라고 해야하는지 몰라서 급하게 진에어 사이트 들어가서 English로 언어를 바꾸고 단어를 찾아보니영어로 Codeshare Flights 라고 한다. 당당하게 "싸와디카 ~~ 아이엠 코드쉐어플라잇:)" 이라고 말하면 직원이 척척 알아서 해주신다 :)
에필로그
방콕-인천행 귀국 중에 기내에서 나눠준 불고기 샌드위치..면제점에서 살짝 시간에 쫒기면서 쇼핑하고, 급하게 간단히 저녁을 먹는다고 사먹었던 빵이 살짝 체하는 바람에 결국 기내에서 나눠준 샌드위치를 결국 못먹고 버스타고 가면서 먹어야지하고 챙겨서 내렸다. 마침 수화물 찾는 곳에 돌아다니던 귀여운 비글 탐지견이 우리 손에 들고있던 쇼핑백을 열심히 킁킁거리면서 귀엽게 똥꼬발랄하게 꼬리를 흔들더라.. (열일하는 커여운 녀석ㅎㅎ) 직원분이 태그를 달아주면서 안에 먹을거 있냐고 물어봐서 기내에서 준 샌드위치 있다고 하니까..농수산물 검역하는 곳인가를 알려주며 가보라고 해서 갔더니 기내식 또한 물건너 온거라 검역대상이라고 하면서 폐기하셨다 ㅠㅠ 까비.. 내리기 전에 먹을걸 ^^반응형'물과 바람 (해외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TH] 방콕의 미슐랭 맛집 비교 (2) 2024.02.10 [태국TH] 나만알고싶은 방콕 캠핑그라운드 '로띠 피자' (6) 2024.02.08 [태국TH] 걸어서 방콕 속으로 (feat. 3만보) (2) 2024.02.07 [태국TH] 태국의 교통수단 이용 후기 (feat 그랩, 볼트, MRT, BTS, 공항철도) (5) 2024.02.06 [태국TH] 방콕-치앙마이 슬리핑 기차 2등석 왕복 26시간 타본사람 손 (0)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