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장소가 있다. 바로 태국 수도 방콕 이외의 지방에 설립된 최조의 국립대학교인 치앙마이대학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치앙마이대학교
여태 해외 여행지에서 미국의 아이비리그가 아니고서 대학교가 여행 코스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사람들 찾아갈까 제일 가보고싶었던 곳이기도 하다.
대학교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아래 나열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걸어갈 수도 있는데 선선한 저녁시간이 아니고서 대낮에 걸어가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캠퍼스가 생각 보다 크기때문에 체력을 아껴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대학교 가는 방법
그랩 또는 볼트 택시 이용
스쿠터 또는 자전거 이용
마야몰 무료 셔틀 (by 썽태우)
필자는 마야몰 무료 셔틀을 타고 대학교에 다녀왔다. 여행기간 중에 대학교 가는 일정은 마야몰 구경과 동선을 미리 맞추면 제일 좋다.
제일 뜨거운 시간에 시원한 마야몰에서 놀다가 오후 3-4시쯤 마야몰 주차장 입구쪽에서 마야몰-치앙마이대학교 무료셔틀을 타고 캠퍼스 한바퀴 돌고 해질녘에 앙 깨우 저수지에 자리잡고 사진도찍고 석양도 보고 멍도 때리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고 젊음을 느낄 수 있는 치앙마이대학교 야시장 구경하는 코스가 가장 최적이다.
마야몰 무료 셔틀 타는 곳 (by 썽태우)
무료셔틀은 왕복으로 순환하는 썽태우를 타고 가는데 인원 10명을 채워서 시간표에 맞춰서 출발한다. 아무래도 무료셔틀이다보니 시간에 일정을 맞춰야 하기때문에 다음일정에 변수를 방지하려면 셔틀승강장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게 좋다 (출발 최소 15분 전).
특히 야시장이 열리는 5시 이후 시간대에 셔틀이용자가 많아서 제한인원 10명을 초과할 경우 다음 셔틀을 기다리거나 알아서 택시를 잡아서 가야하기 때문이다.
무료셔틀은 현지 학생들과 여행자 모두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 같았다. 우리가 이용했을 때도 갈때 올때 여행자들과 현지인 학생들이 섞여서 타고왔다. 머릿수만 체크하고 따로 신분을 확인하거나 하진 않았다.
필자는 석양을 보러 초저녁쯤에만 방문했었는데 낮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녀도 엄청 여유롭고 조용하고 좋다고 하니 다음에 오면 하루종일 캠퍼스에서 놀아봐야겠다.
이 글을 마치며..
치앙마이대학교는 실제 기대했던 것 만큼 너무 평화로운 곳이였다. 오히려 사진만 보면 평범한데?? 싶을 수도 있는데 가서 보면 저수지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남녀노소, 나이&국적을 불문하고 순수하게 하나같이 같은 방향의 노을을 바라보며 평온하게 미소짓는 표정을 짓고 있는 얼굴들을 떠올릴 때 사진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좀 더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