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2025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관전포인트 5가지

"푸른뱀의 해" 2025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 혁신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화와 성장이 기대됩니다. 주요 관전포인트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습니다.

1. 신약 개발 패러다임의 변화: AI와 빅데이터의 역할

  AI와 빅데이터 기술은 신약 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AI는 신약 후보물질 발구, 약물 재창출, 임상 시험 설계 등 전 과정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AI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맞춤형 의약품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에는 AI 기반 약물 설계 플랫폼과 클라우드 데이터 활용이 신약 개발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대중화

  CAR-T 세포 치료제와 유전자 편집 기술 (e.g. CRISPR-Cas9)은 난치성 질환과 유전병 치료에 획기적인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CRISPR-Cas9 기술을 활용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와 CAR-T 치료제는 점차 고형암 및 만성 질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상업적 성공 사례를 확립하고, 치료제가 대중화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항체-약물 접합체(ADC)의 도약

  ADC (Antibody-Drug Conjugates, 항체-약물 접합체)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약물의 강력한 효능을 결합한 혁신적 치료법으로, 암 치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다양항 ADC 후보물질의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암 치료에서 혁신적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 머크(MSD), 화이자, 애브비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행 중인 ADC 항암제의 임상 1·2·3상 결과가 2025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 리가켐바이오의 ADC 후보물질 LCB84는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2025년에 임상 2상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까지 최소 3개의 이중항체 ADC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4. 비만 치료제와 만성질환 치료제의 성장

  비만 치료제 시장은 GLP-1 수용체 작용제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와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관련 치료제를 선도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진 혁신 치료제들이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 한미약품은 체중 감량 시 근육 손실을 최소화하고 오히려 근육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비만 치료체를 개발 중입니다. 이 후보물질의 비임상 연구 결과는 11월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근육 증가와 동시에 체중 감량이 가능한 계열 내 최초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고, 2025년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차세대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타겟팅하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25% 이상의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됩니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 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GLP-1 수용체 작용제: 노보 노디스크와 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GLP-1 수용체를 타겟으로 한 비만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2025년에는 이들의 임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다중 작용제: GLP-1과 GIP, 또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타겟팅하는 치료제의 임상 결과도 2025년에 발표될 전망입니다.

5.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 확대

    글로벌 CDMO 산업은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가와 맞물려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특히 mRNA 백신 기술의 활산과 ADC, 유전자 치료제 생산 공정의 복잡성 증가로 인해 CDMO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론자 등 주요 기업들이 CDMO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과 M&A 활동도 주목됩니다.

 2025년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 혁신, 글로벌 시장 확장, 규제 변화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AI와 바이오기술의 융합,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진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 등이 핵심 관전 포인트로, 각 분야에서의 성과와 도전에 산업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