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TH] 치앙마이 올드타운 미리보기 2탄_사원 편

치앙마이 올드타운 미리보기 1탄에서 소개한 동서남북 게이트 중에서 어느쪽으로 들어오든 골목을 걷다보면 여러 사원들을 어디서나 쉽게 마주할 수 있다.
필자가 제일 먼저 만났던 사원은 서쪽 수안독 게이트를 따라서 10분 정도 중심부를 따라 걷다보면 나타나는 왓 프라싱이라는 사원이다.
왓 프라싱
왓 프라싱은 태국 북부 지방을 대표하는 사원으로 ‘왓’은 사원이란 뜻이고, ‘프라싱’은 사자모양의 불상을 뜻 한다. 사자는 불교에서 석가모니를 일컫는 말이라고 한다.
왓 프라싱 · 4.7★(14688) · 불교사찰
2 Samlarn Rd,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80 태국
maps.google.com


특히 왓 프라싱은 매주 일요일에 열리는 선데이마켓 야시장 방문시 걷다가 지칠때 저녁시간대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낮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야간 조명이 화려해서 잠시 쉬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왓 프라싱에서 타패 게이트 방향으로 역시 10분 정도의 거리에 웅장하면서도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는 왓 쩨디 루앙 이라는 사원을 만날 수 있다.
왓 쩨디 루앙
왓프라싱과 더불어 올드타운 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사원이다. 큰 탑이 있는 사원이라는 뜻의 왓째디루앙은 원래 높이가 90m에 이르는 큰 탑이 있었지만, 지진으로 일부가 소실돼 현재는 약 60m만이 남아 있다.
왓 쩨디 루앙 · 4.7★(11640) · 불교사찰
103 Prapokkloa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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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타운 내에서 유일하게 입구에서 입장료(기부금) 50밧을 내고 들어간다 (역시나 검표는 하지 않기 때문에 출구쪽으로 들어가도 모르는 것 같다). 필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입장료를 지불하고 천천히 둘러보았다.

사원 내부가 꽤 크고 지루할 틈 없이 돌아다니는 귀여운 강아지?들도 있고, 뒤 쪽에는 승려들이 생활하는 공간처럼 보이는 건물들이 있어 그들의 일상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가장 오랜시간 머물러 있었던 사원이다.

아마 사원마다 이런 기도 소망을 적는 롤링 페이퍼가 있었을 것 같은데 필자는 왓 쩨디 루앙에서 사진 속의 주황색 천?과 적을 수 펜이 있는 것을 처음 봐서 진지하게 2024년 새해 소망을 적고왔다.
어느덧 한달이 지난 지금도 잘 실천하고 있는지는 살짝 양심에 조금 찔리지만 .. 정말 오랜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 소망을 적어 본 것만으로도 든든할 줄이야.
다음 소개할 곳은 일부러 찾아간 곳은 아니였고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면서 잠시 쉬기 위해서 우연히 들른 곳인데, 조용하면서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압도당했던 사원이다.
북쪽인 창푸악 게이트 근처에 위치해 있는 왓 치앙만 이라는 사원이다.
왓 치앙만
1296년에 건립된 치앙마이 최초의 왕실 사원이다. 한 때 란나 왕국을 세운 멩라이 왕이 머물던 곳으로 사원 내부가 우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어쩐지 다른 사원들과는 디테일이 쫌 남다르다 싶었는데 .. 치앙마이 최초의 왕실 사원이라고 하니 이제야 납득이 된다.
이상으로 필자는 올드타운에서 볼 수있는 대표 3곳의 사원을 둘러보았다. 각 사원들의 특징이 달라서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또 이렇게 글로 정리하면서 새롭게 알게되는 정보들을 더하다보니 다음에 또 방문했을 때 새로운 시각과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3편에서는 올드타운과 근교에서 즐길 먹거리에 대한 경험을 정리해 볼 것이다.